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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렉스 전업 가능한가? 한달 후기 그리고 수입

열공하는 라쿤 2020. 12.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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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12월이니 이제 한겨울이라고 봐도 되겠죠?

그래도 한겨울 치고는 아직 날씨가 참을만 한것 같아요.

 

 

N잡 중 하나로 틈틈히 쿠팡 플렉스를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되는것 같아요.

저는 보통 12시10분부터 하는 심야배송을 했어요.

한 달 중 가장 많이 배송한 날은 하루에 59가구 87개를 배송한 날이었어요.

가장 적게 배송한 날은 26가구 39개를 배송했구요.

한 달 동안 총 583집을 다녀왔네요.

 

 

배송갯수가 80개를 넘어가는 날은 좀 힘들어요.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배송이 끝나는데 다음날 좀 지장이 있더라구요.

한 40개에서 50개 정도가 다음날 지장이 없고 딱 좋은거 같아요.

80개 넘는날은 5만원 조금 넘게 버는 것 같구요 40~50개 하는날은 3만원 정도 되는것 같아요.

 

 

한 달 동안 총 수익을 보면 17일 일했는데 60만원 조금 넘네요.

하루에 2~3시간 길면 4시간 밤에만 일한다고 하면 괜찮은 투잡인것 같아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전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은데 솔직히 전업으로는 좀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에 100개를 배송한다고 해도 7만원 정도인데 왠만큼 의지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한달 내내 하는건 어려울것 같거든요.

주5일 기준으로 매일 100개씩 한다고 해도 200만원 넘기 어려울것 같아요.

승용차에 100개 싣기도 어려워요.

80개 정도면 트렁크와 뒷자리에 꽉 차거든요.

 

 

특히나 배송하면서 힘든 점이 동선이 꼬여버리거나 집 주소가 잘못되거나 출입문이 잠겨있으면 시간을 많이 허비하거든요.

낮에도 이틀 해봤는데 퇴근시간하고 겹치면 길에서 까먹는 시간도 무시할 수 없고 주차 문제때문에 오히려 힘들었어요.

아파트는 주민들과 엘리베이터가 겹쳐서 시간이 더 많이 들어가요.

 

 

결국 사람없고 차없는 야간배송이 빨리 일 끝내기 좋은거 같아요.

아무데나 잠시 주차해도 되고 엘리베이터에서 주민들하고 마주칠 일도 없거든요.

 

 

야간배송은 쿠팡의 강력한 무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쿠팡 플렉스를 전업으로 생각하시는 분은 곰곰히 생각해 보셔야 할것 같구요.

부업, 투잡, N잡으로는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는 50가구 86개를 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뭐가 힘드냐면 

트렁크에 많은 택배상자들이 줄어들 기미가 안보여요.

유난히 빌라 같은 주택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계단없는 4층이나 5층이 많았거든요.

어제는 63빌딩을 계단으로 올라갔다 내려온 느낌이었어요.

5시반에 일을 마치고 나니 오늘은 좀 힘드네요.

12월 부터는 지역 분배를 쿠팡 직원이 안하고 자동 시스템이 한다고 하네요.

오늘도 가기로 했는데 40개만 받았으면 좋겠어요.

일하다 잠깐 짬이 나서 몰래 한 달 동안 후기를 적어봤어요.

쿠팡 플렉스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신거 같은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즐거운 N잡 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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