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와 월급쟁이 직장인 연봉 많이들 비교하시죠?
프리랜서가 연봉을 더 많이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 얼마를 벌어야 직장인 보다 실질적으로 많이 받게 되는 것일까요?
직장인과 프리랜서로 일하는 방식은 임금과 세금 측면에서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1. 임금 구조
직장인
대부분 고정된 월급을 받습니다. 매달 일정한 급여가 지급되며, 연봉에 따라 보너스나 인센티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장점: 고정적인 수입으로 안정성이 높습니다. 생활 계획을 세우기 쉬워지죠.
- 단점: 인센티브가 크지 않은 경우 수입이 제한될 수 있으며,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
계약별, 프로젝트별로 수입이 결정됩니다. 작업량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며, 일이 많은 시기에는 소득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일이 없는 시기에는 수입이 줄어듭니다.
- 장점: 업무량이 많을 때는 더 많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성과에 따른 보상이 직장인보다 큽니다.
- 단점: 일거리가 일정하지 않으면 수입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2. 세금 구조
직장인
소득세, 건강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 등의 세금이 월급에서 자동으로 공제됩니다. 근로소득세는 연말정산을 통해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점: 세금이 자동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신경 쓸 일이 적고, 연말정산으로 세금 환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단점: 급여에서 세금이 차감된 상태로 받기 때문에 실수령액이 예상보다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
소득세 신고와 납부를 직접 해야 하며, 보통 반기 또는 연말에 소득세와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부가가치세도 내야 할 수 있습니다.
- 장점: 공제 항목이 많아 비용 처리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 단점: 신고 절차가 복잡하고,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금 누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복지 혜택
직장인
회사에서 제공하는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보험, 퇴직금, 연차수당, 육아휴직 등이 있으며, 건강검진, 자기계발비 지원 같은 추가 복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점: 안정적인 복지 혜택이 있어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 단점: 직장 선택에 따라 복지 수준이 다를 수 있고, 일부 혜택은 업무에 따라 제한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
복지 혜택이 없고 모든 비용을 자비로 해결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민연금,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휴가 및 병가에 대한 보상도 없습니다.
- 장점: 자유로운 근무 환경과 일정 관리가 가능합니다.
- 단점: 복지 혜택이 없어 사회적 보장이 부족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별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요약해보면
- 직장인은 안정적인 수입과 복지 혜택이 장점이지만, 수입이 제한되고 일정한 세금을 자동 공제당합니다.
- 프리랜서는 유연한 수입 구조와 공제 항목이 많아 세금을 줄일 수 있지만, 수입이 불안정하고 복지 혜택이 부족합니다.
직장인과 프리랜서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직장인의 연봉 5,000만 원을 기준으로 프리랜서가 실수령액을 더 받기 위해 필요한 연봉을 계산해 볼게요.
4. 직장인의 연봉 5,000만 원 실수령액
연봉 5,000만 원 기준으로, 직장인이 실제로 받는 돈은 다음과 같은 세금과 공제 항목으로 줄어듭니다:
- 근로소득세: 연봉이 5,000만 원일 경우,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로 약 200~250만 원 정도 납부하게 됩니다.
- 4대 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의 공제로 약 300~400만 원 정도 빠집니다.
따라서 연봉 5,000만 원 직장인의 실수령액은 대략 연 4,300만 원에서 4,5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5. 프리랜서의 연봉과 실수령액
프리랜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세금 계산이 조금 다릅니다:
- 사업소득세
프리랜서는 근로소득세 대신 사업소득세를 냅니다. 사업소득세율은 수입에 따라 다른데, 직장인의 근로소득세율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을 수 있습니다. - 공제 항목
프리랜서는 경비 처리로 여러 비용을 소득에서 차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용품비, 교통비, 통신비 등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공제함으로써 과세 표준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부가세
만약 프리랜서가 사업자 등록을 했다면, 연 소득에 따라 부가가치세(10%)를 추가로 납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6. 프리랜서 연봉 기준: 대략 6,000만 원
경비 공제 여부와 부가세 부담을 고려할 때, 프리랜서가 연 6,00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면 실수령액이 직장인의 연봉 5,000만 원 실수령액과 비슷하거나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경비를 공제한 후 실제 세금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 프리랜서 연봉 6,000만 원 기준 예상 실수령액: 약 4,500만 원 이상.
따라서, 프리랜서가 연봉 6,000만 원 이상을 받아야 직장인 연봉 5,000만 원의 실수령액보다 더 높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중요한 건강보험료가 빠져있습니다.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건강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해 실수령액 비교를 더 구체적으로 해볼게요.
7. 직장인의 건강보험료 부담
연봉 5,000만 원인 직장인의 경우 건강보험료는 회사와 직원이 반반 부담합니다. 건강보험료는 월 급여의 약 7.09%이므로, 연봉 5,000만 원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봉 5,000만 원 기준 월 급여: 약 416만 원.
- 건강보험료: 416만 원 × 7.09% ≈ 29.5만 원
- 회사와 반반 부담하므로 본인이 부담하는 건강보험료는 약 14.75만 원
- 연간 부담: 약 177만 원.
이외에도 장기요양보험료가 추가되는데, 이는 건강보험료의 약 12%입니다.
- 장기요양보험료: 약 2만 원 × 12% ≈ 3.5만 원 (연간 약 42만 원)
8. 프리랜서의 건강보험료 부담
프리랜서는 개인 사업자로 건강보험에 지역가입자로 가입해야 합니다.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 자동차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여기서는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추정해보겠습니다.
연 소득이 6,000만 원인 프리랜서의 경우 소득 기준으로 산정된 월 건강보험료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건강보험료 (소득만 기준): 연간 약 6,000만 원 소득 기준, 월 약 35만~45만 원이 부과됩니다.
- 연간 부담: 약 420만~540만 원
- 장기요양보험료: 건강보험료의 12%이므로 약 50만 원 정도 추가됩니다.
즉, 프리랜서가 연 6,000만 원을 벌 경우 연간 약 470만~590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9. 최종 비교: 실수령액 기준
이를 반영한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실수령액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인 (연봉 5,000만 원)
- 소득세 및 4대 보험 공제 후 실수령액: 약 4,300만~4,500만 원
-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공제 후 실수령액: 약 4,150만~4,300만 원
프리랜서 (연봉 6,000만 원)
- 소득세, 경비 공제 후 실수령액: 경비 공제를 고려할 때 약 4,500만 원 이상
-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공제 후 실수령액: 약 3,910만~4,030만 원
프리랜서가 연 6,0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더라도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지면서, 직장인 연봉 5,000만 원과 비교했을 때 실수령액이 약간 더 적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가 직장인보다 실수령액에서 유리해지려면 연 6,500만 원 이상은 벌어야 건강보험료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실수령액에서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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