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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별 장례식장 조문방법과 주의사항 (기독교,천주교,불교,무교)

열공하는 라쿤 2024. 10.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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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서 종교에 따른 조문 예절이 각각 달라서 실수를 하곤 합니다.

요즘은 상주들이 조문객에게 맞춰주고 이해하는 경향도 많지만

가급적이면 상황에 맞게 알맞은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기독교, 천주교, 불교, 무교 등 종교에 따른 조문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1. 기독교 장례식 조문 예절

 

 

입장 및 인사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빈소에 들어가면 상주에게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기독교에서는 두 손을 모아 조용히 고인을 기리며 기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조문 방법

조문할 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보다는

'편히 쉬십시오', '고인이 좋은 곳에 가셨길 바랍니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목례만 해도 좋습니다.

얼굴 표정에 위로하는 마음이 담겨있으면 더 좋습니다.

 

헌화

기독교의 경우 향 대신 국화꽃을 헌화합니다.

헌화 시 왼손으로 꽃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꽃의 윗부분을 잡아 두 손으로 헌화합니다.

헌화 후에는 잠시 기도를 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조문을 간 경우에는 대표로 한 사람이 헌화하고 함께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주의사항

가장 슬픈 사람은 상주와 가족입니다.

상주보다 더 슬퍼하는 것은 자칫 실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조문 중 소리내어 크게 우는 등 지나친 슬픔의 표현은 자제하며,

고인이 평안하게 쉬시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습니다.

 

 

2. 천주교 장례식 조문 예절

 

 

입장 및 인사

천주교 장례식에 조문할 때는 빈소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잠시 묵념하거나 십자 성호를 긋고 인사합니다.

 

조문 방법

"주님이 고인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또는 "주님 안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조문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기도와 헌화

헌화 후 잠시 기도하거나 묵념합니다.

헌화 시에는 두 손으로 꽃을 받쳐 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의사항

역시 장례식장에서 지나친 슬픔의 표현보다는 신의 품 안에서 편안히 쉬시길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조문합니다.

 

 

3. 불교 장례식 조문 예절

 

입장 및 인사

장례식장에 들어가면 두 손을 합장하고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불교에서는 고인을 위해 '합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문 방법

"삼가 고인의 극락왕생을 빕니다"라고 말하며, 고인이 평안하게 극락으로 가시길 바라는 의미를 전합니다.

 

향 올리기(분향)

조문할 때 향을 한 개 또는 세 개 올립니다.

향을 올린 후 두 손을 모아 합장한 상태로 고인을 기리며 잠시 묵념합니다.

절은 두 번 하고 반절을 한 번 합니다.

이후 상주와 한 번 절하고 난뒤 반절 합니다.

 

주의사항

합장 후 고인을 위해 명복을 빌며, 향의 개수는 홀수로 올리는 것이 불교 예절입니다.

 

 

4. 종교가 없는 무교 장례식 조문 예절

 

입장 및 인사

장례식장에 들어가 고인의 가족과 두 손을 모아 인사하며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상주가 무교인 경우 불교와 비슷합니다.

조문객에 맞춰 헌화와 향을 모두 준비해 놓기도 합니다.

 

조문 방법

무교 장례식에서는 특별한 종교적 절차 없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고인을 기립니다.

 

헌화 또는 향올리기

헌화할 때는 꽃을 두 손으로 받치고 헌화하며, 잠시 묵념합니다.

헌화 대신 불교처럼 향을 올리기도 합니다.

 

주의사항

무교 장례식에서는 종교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고인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조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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