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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용 겨울용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 2024년식 (구입, 할인,사용 후기)

열공하는 라쿤 2024. 10. 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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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오래 서있는 시간이 많아 언젠가 부터 한 쪽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그 흔한 족저근막염~!!!

별다른 치료방법도 없어요. 

그냥 쉬라고 했습니다.

마냥 쉴 수는 없어 중간에 5중 깔창도 깔아보고 마사지, 찜질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편한 신발을 오프라인으로 한 달이나 넘게 찾아 다녔습니다.

아마도 ABC마트에서 신발만 신어보는 진상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다 한 달쯤 지나서 '이거다' 라고 생각되는 신발을 찾았습니다.

 

 

 

바로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고워크 7 슬립인스 였습니다.

처음에는 고워크 7을 신어봤습니다.

발이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것이 환상이었지만 쿠션감에서 아치핏 아웃도어가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치핏 아웃도어를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

 

<스케쳐스 고워크 7 슬립인스>

 

 

1. 구입기 (할인받기)

 

두 신발의 가격은 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온라인 가격도 같았습니다.

ABC 마트 여러군데를 들러봤는데 20% 단독할인을 하는 매장도 있었지만 인기상품인 고워크는 할인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 동안 발품 판 고생이 아까워서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페이코 신규 가입을 하고, 생일 쿠폰을 먹이니 온라인 ABC마트에서 만오천원이 할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12만4천원에 아치핏 아웃도어를 득템할 수 있었습니다.

ABC마트는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을 할 수 있습니다.

<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 박스샷>

 

결제 하자마자 집에서 가까운 ABC마트에서 픽업을 해왔습니다.

매장에서 신발을 신어보고 한 치수 작은 것도 신어봤는데 정사이즈가 저한테는 좋았습니다.

한 달이내에 교환도 가능한데 온라인으로 구해해서 오프라인 영수증이 없기 때문에 영수증을 대신해서 상품 구매 내역서를 줍니다.

교환하려면 박스, 택, 상품구매내역서를 꼭 가져오라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줬습니다.

 

<ABC마트 상품구매 내역서>

 

2. 개봉기

 

매장에서 신어봤던 느낌을 머리속에 되새기며 두근거리는 박스 개봉을 시작했습니다.

 

<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 박스 윗면>

 

박스 윗면에는 얼티메이트 컴포트 솔루션이라고 크게 적혀있습니다.

20년의 데이터로 개발된 인솔... 신어보면 압니다.

 

<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 박스 안 >

 

박스 안은 평범합니다.

신발을 덮고 있는 종이를 열면 검정 아치핏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의 자태 >

 

검정색 스웨이드 재질의 가죽 갑피에 노란색 굿이어 마크가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 택(TAG) >

 

신발 스펙이라고 해봐야 신어보는것만 못하겠지만 스펙이 꽤 현란합니다.

 

3. 스펙 (SPEC)

 

20년간 발 형태를 분석해서 탄생한 아치핏 인솔
장시간 착화에도 편안한 보행과 균형잡힌 자세 유지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인솔로 발의 충격을 분산시켜 피로도 완화

 

뭐 이건 족저근막염에 좋다~ 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막상 생각안하고 신어보면 편하다는 생각보다는 푹신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 굿이어 마크>

 

타이어 회사로 유명한 굿이어 마크는 마치 타이어 광고 같아요.

최적의 접지력 : 모든 지면과 환경에서 우수한 접지력
강화된 안정감 : 강한 마찰력으로 안정감 강화
우수한 내구성 : 오래 신을 수 있는 고무 아웃솔 사용

 

가장 맘에 드는 건 오래 신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밑창 닳지 않고 얼마나 오래 신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밖에도 초경량 인젝션 쿠셔닝 울트라고(Ultra go) 기능이 충격을 흡수하고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발에 '울트라고' 마크는 못찾았습니다.

스펙은 이 정도로 하고 세부 디테일로 넘어가겠습니다.

 

4. 디테일

 

① 밑창

< 밑창에도 굿이어 마크 >

 

밑창에도 굿이어 로고가 있습니다.

밑창은 손으로 눌러보면 크게 힘주지 않아도 푹신하다고 느낄 정도로 들어갑니다.

 

② 인솔

 

< 깔창에는 에어쿨드 아치핏 >

 

깔창 안에는 에어쿨드~  와 아치핏 마크가 있습니다

아치핏은 족저근막염이 있는 분들에게 발바닥의 아치를 고정해주는 아주 효과적인 기능입니다.

에어쿨드는 글쎄요.... 오래 신어봐야 알겠죠?

 

③ 발수처리

 

<발수 처리 스웨이드 >

 

 

신발 옆에는 발수처리(WATER REPELLEHT)했다는 택을 붙혀놨습니다.

사실 스웨이드 재질이라 눈, 비가 오면 어떻하나 하고 걱정도 들었는데 발수 기능이 있다고 하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④ 스웨이드 재질

 

< 기스에 강한 스웨이드 >

 

조금 특이한 점은 스웨이드 재질 특유의 만지면 결이 생기는 현상이 없습니다.

손톱으로 살짝 긁어도 아무 자국도 남지 않습니다.

스웨이드 이지만 만져보면 약간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마도 발수처리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안심~!!!

 

<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아웃도어 윗면과 옆면 >

 

윗면과 옆면의 모습입니다.

사실, 정장에 받쳐입기 위해서 검정색으로 샀는데 구두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정장에 어색할 것 같진 않습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도 신었다는 고워크 (당시에 5 아님 6 였던것 같아요)보다는 좀 뚱뚱합니다.

이상으로 디테일은 마치고 착용기와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6. 착용기와 장점, 단점

 

① 신고 벗기

오늘 출근길에 처음 신을때 고워크 7 슬립인 처럼 미끄러지게 신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발을 신기가 편했습니다.

그렇다고 잘 벗겨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딱 편하다는 느낌.

그리고 발 볼 크기를 보통으로 구입했는데 신발 안에서 발가락을 편하게 꼼지락 거릴 수 있었습니다.

벗을때는 혹시 발 뒤꿈치에 신발끼리 부딪혀 스웨이드에 기스가 날까 손으로 잡고 벗었습니다.

이 건 당분간 계속 신경 쓰일것 같네요.

 

② 걷기

 

발바닥이 푹신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으면서 걸었습니다.

마치 깔창(인솔)이 메모리폼 같은 느낌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발 앞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면 앞쪽이 살짝 들어가는 느낌 (메모리폼이)

발 뒷꿈치에 쏠리면 뒤가 들어가는 느낌

계단에서 아치쪽으로 디디면 아치쪽이 푹신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편하다는 느낌보다 푹신하다는 느낌이 맞는거 같아요.

 

③ 신고 앉아있기

 

회사에서 일할때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죠.

겨울철이 되면 오히려 발에 땀이 많이 나는 타입인데

왠지 발 통풍은 잘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아직 땀 찰때는 아니지만 조금 발이 신발 안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천연 소가죽의 스웨이드 재질이라서 어쩔수 없나 봅니다.

 

③ 장점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정도 서서 왔는데 발이 아프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보통 집에 올때쯤이면 발 뒤꿈치가 많이 아팠는데 오늘은 아픈 느낌은 없었어요.

대신 왼발 오른발 살짝살짝 무게중심을 바꿔줬습니다.

 

그리고, 구두보다 2~3센티미터 정도 키가 커집니다.

아주 살짝인데 회사 동료랑 있으면 키가 커졌다는 것이 체감 됩니다.

 

족저근막염이 없는 분들도 편하게 신을 수 있어요.

저는 한 쪽 발만 증상이 있는데 증상이 없는 발은 더 편했어요.

아픈 발은 덜 아프고, 안 아픈 발은 더 편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장점으로.

까매요. 검정 스웨이드 재질은 빛을 반사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까맣습니다.

< 착용샷 : 블랙홀 같은 검정색>

 

위에 사진 보면 느껴지시나요?

실내에서 이 정도인에 야외로 나가면 모든 것을 빨아들일것 같이 검습니다.

블랙홀 같아요.

신발의 재봉선이나 그런 디테일이 안보이고 그냥 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예쁜것 같습니다.

 

 

④ 단점

오늘 하루 신어보니 단점이 몇 개 있었습니다.

우선 깔창(인솔)이 푹신하다보니 내리막길에서 발을 디디면 깔창이 앞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내리막에서 신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버텨줘야 하는데 발바닥을 잡아주는 깔창이 푹신함을 못이겨 내리막 방향(앞쪽)으로 살짝 밀리는 느낌이에요.

이 느낌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뒷꿈치 쪽이 높아요.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것 같은데 걸을때 가끔씩 뒷쪽이 닿습니다.

 

< 단점 : 발 뒤가 높고 필요없는 고리 >

 

그리고, 신발 뒤에 고리는 정장에는 별로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일반 청바지나 운동복에는 괜찮을 것 같아요.

나중에 잘라야겠어요.

 

 

총평

 

< 착용샷 >

 

편하고 푹신한 스타일의 신발을 원하시는 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사세요.

할인을 받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고민할 수록 발은 힘들어 합니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메쉬 신발 신을 수는 없죠?

아치핏 아웃도어로 사시고, 여름되면 메쉬로 하나 더 사시면 됩니다.

직접 신어본 소감으로 이 신발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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