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용량과 중량 등을 낮추면서 가격은 유지하는 슈링크플레이션에서 설명드렸는데, 정부가 이에 대해서 단단히 칼을 빼 든 것 같습니다. 11월23일부터 신고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2023.11.20 - [알찬 생활정보/생활 TIP] - 숨겨진 인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에 속지않는 방법
숨겨진 인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에 속지않는 방법
슈링크플레인션(shrinkflation), 생소하지만 이해하고 나면 우리 주변에 늘 있었지만 잘 몰랐던 단어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은 인상하지 않고 상품, 제품의 크기를 줄이거나 중량, 수량 등을
miso13.tistory.com
슈링크플레이션을 신고방법 알아보기 전에 먼저 소비자와 제조업체의 입장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업 입장 : 원가상승의 고육지책을 무슨 근거로 처벌할 것인가?
제조업체들은 갑작스런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서 당황스러우면서도 할 말이 있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나 가이드라인도 없고, 처벌할 법적 근거도 없으면서 신고센터만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다소 불만인 듯합니다.
소비자 입장 : 상품 중량, 무게를 어떻게 외워서 신고해?
소비자 단체 입장은 신고센터가 유명무실하다는 의견입니다.
위 기사 제목대로 김이 10 장인지 9장인지 소비자가 어떻게 알 수 있냐는 겁니다.
상품의 중량을 약간 줄여도 소비자가 변경 전과 후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이렇게 소비자가 알지 못하도록 꼼수를 쓰는 방법이 더 괘씸하긴 합니다.
소비자입장+기업입장 = ?
소비자 입장도 이해가 가고, 기업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물론 정부 입장도 이해가 가고요.
그래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목소리가 상품에 대한 규격 표시와 변경사항에 대한 표시에 대하여 법제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신고센터 운영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고 기업은 쉽게 꼼수를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부의 계획은?
정부는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통해서 슈링크플레이션 사례를 제보받고, 실태조사도 착수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신고센터의 제보내용은 사실확인 후에 리스트를 발표하겠죠?
그렇게 되면 기업들을 법적 처벌하지 못하더라도 더 무서운 소비자에게 나쁜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겁니다.
상품 판매량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소비자를 기만하는 꼼수 가격인상에 대해서 칼을 빼 든 정부의 결정도 반가운 편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스킴플레이션 신고하기
슈링크플레이션 신고는 한국 소비자원(https://www.kca.go.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으로 접속하면 왼쪽 상단에 팝업이 뜨는데 클릭하면 바로 신고센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팝업 외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아직 독립적인 메뉴는 만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고를 위해서는 먼저 문자인증으로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접수를 클릭합니다.
주의사항을 한번 보시고 신고하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신고 결과는 개별 통보는 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혹시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피해상담이 필요한 경우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전화하셔도 됩니다.
먼저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해야 합니다.
그다음 신고사항을 작성합니다.
신고내용 중 필수입력사항은 상품명과 신고내용입니다.
정확한 신고, 제보를 위해서는 상품의 변경 전과 변경 후 정보를 알 수 있으면 좋은데 소비자 단체가 한소리 했듯이 소비자가 쉽게 알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그러나, 주관적인 의견이나 느낌만으로 신고하면 인정되기 어렵겠죠?
그래도 가격 꼼수인상을 근절하려면 관심을 갖고 신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고내역 확인하기
내가 신고한 내역을 확인하고 싶으면 슈링크플레이션 신고화면으로 접속해서 신고내역 확인하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내가 신고한 상품명, 제조사명, 등록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를 보여주는 곳은 아직 안 보이네요.
마치며 : 이번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사항
슈링크플레이션, 스킴플레이션을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취지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슈링크플레이션은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이면서 소비자까지 기만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기업들 역시 물가인상으로 제조원가가 높아져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가격인상 자제요구도 있어 차마 가격을 올리지는 못하고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꼼수를 쓰는 기업들이 신고와 제보로 이미지 타격을 입을 바에는 아예 가격을 인상해 버리는 악수를 두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됩니다.
몰래몰래 담합을 할 수도 있고요.
이런 결과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알찬 생활정보 > 생활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실업급여 받다가 재취업 후 금방 그만두면 못받은 실업급여는? (0) | 2023.11.28 |
|---|---|
| 대학교 졸업증명서 온라인 발급방법 별 비용 비교와 추천 (1) | 2023.11.27 |
| 종합부동산세 현실화되면 얼마나 내려갈까? 종부세 미리 계산 해보기 (0) | 2023.11.23 |
| 제1금융 기간별 정기예금 이율 4% 이상인 은행금리 비교 (23년 11월) (0) | 2023.11.22 |
| 숨겨진 인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에 속지않는 방법 (0) | 2023.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