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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동주 유래와 관계유지의 지속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오나라와 월나라는 오랜 기간 동안 철천지원수 사이였다. 상대방을 반드시 정복해야만 하는 원한 맺힌 사연도 있었다. 어느 날 오나라 병사와 월나라 병사가 작은 배를 함께 타게 되었다. 적대관계 때문에 배 위에서 싸움이 벌어질 것 같은 상황이었다. 피할 곳 없는 좁은 배 위에서 서로 싸우게 되면 지는 쪽은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편의 목숨을 빼앗아야 하니 얼마나 긴장되고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침 큰 바람을 만나게 되었고 잘못하면 배가 뒤집혀 모두 함께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두 나라 사람은 그래도 싸워야 할까? 살기 위해서는 힘을 합해야 한다. 고사성어 오월동주(吳越同舟) 이야기다. 말 그대로 오나라 병사와 월나라 병사가 같은 배에 탔다는 의미다...

설날 특선영화_임금님의 사건수첩

얼마전 심심해서 본 영화 '임금님의 사건 수첩' 올 구정 특선영화이기도 하다. 흥행에는 실패했나? 160만명이면 그럭저럭 흥행했다고 해도 되겠다 코믹 영화이지만 뭔가 무거운 느낌을 받았다. 개인 취향 탓이기도 하다. 내가 느낀점은... 리더는 외롭다는 것. 그리고 누가 뺏으려 하지 않더라도 리더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리더가 되는 것 만큼 어렵다는 것. 중요한 것 또 하나. 리더는 옆에 누군가 든든한 서포터가 있어야 더욱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 유시민이 방송에서 말했다. 본인은 리더가 될 수 없다고. 리더는 직관적이어야 하고 그 직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는 분석적인 참모가 필요하다. 유시민은 스스로가 분석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리더가 될 수 없다고....

빵을 공평하게 반으로 나누는 법

형제가 있는 사람은 하나를 둘이서 나누는 과정에서 많이 싸워봤을 것이다. 상대방이 나보다 더 많이 가져 갔기때문에 생기는 싸움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도 어릴적에 내가 조금 더 가지려고 동생과 많이 싸웠다. 동생의 마음도 그러했을 것이다. 예전에 전직원이 모이는 회의에서 한 친구가 퀴즈를 냈다. "어떻게 하면 두사람이 서로 불만 없이 빵을 나눠갈 수 있을까요? 단, 사람의 힘으로 빵을 정확히 나누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Photo by Phil Coffman on Unsplash 다들 웅성웅성 거린다. 아주 정확하게 빵을 두개로 나눈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퀴즈의 전제가 정확히 나눌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서로 양보합니다. 힘센 놈이 더 먹습니다. 가위바위보로 정합니다. 여러 의견들이 나놨고,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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