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리뷰/오늘 야식

일요일 저녁 간단한 야식 술안주 (훈제통닭)

열공하는 라쿤 2020. 10. 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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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하루 종일 뒹굴뒹굴하다 보니 저녁이 되어도 저녁 생각이 안 난다.
몇 시간 후 내일이 되면 다시 시작될 한주가 벌써부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렇때 시원한 맥주가 있으면 좋겠는데 함께 해줄 안주가 마땅치 않다.

냉장고를 뒤적뒤적 하다가 '심봤다'
며칠 전에 사두고 깜빡한 훈제통닭이 좁디 좁은 냉장실 구석에서 고귀한 자태를 비추고 있었다.

한주를 마치고 새로운 한주를 준비하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살짝은 럭셔리한 메뉴
훈제통닭 + 캔맥주

 

며칠전에 동네 슈퍼마켓에서 샀는데 8,400원짜리를 할인받아서 6,980원에 득템 했다.
모바일로 주문했더니 할인이 되어 싸게 사고 좋아했던 기억이다.
까맣게 잊고 있다 발견하니 더 기분이 좋다.

영양과 성분에 대해 민감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나트륨이 사발면 1개에 들어가는 양보다 적은 것 같다. 사발면 1개에는 보통 950~1200 정도의 나트륨이 들어간다.
트랜스지방이 없다고 하니 나에게는 일단 합격. 콜레스테롤은 좀....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먹는 제품 구입할 때는 원재료와 첨가물은 최대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시 닭고기는 국내산이다. 국내에서 닭을 잡았다는 이야기이지 국산 닭이나 토종닭은 아닌가 보다. 
국내산이 아니라 국산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

 

 

자 이제 요리를 해보자.
끓는 물에 통째로 넣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데워 먹으면 된다. 훈제요리라 그런지 간단하다.
그래도 나는 조금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보기로 했다.
왠지 좀 더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포장을 뜬고 도마 위에 올려놓으니 냉장실에서 나온 지 얼마 안돼서 아직까지 먹음직스럽게는 안 보인다.


데우기 전에 먹기 좋게 4등분 해봤다. 생각보다 뼈가 연해서 힘을 세게 안 줘도 잘 잘린다.
칼질을 하니 훈제 스모크향이 살살 퍼지기 시작했다.

 

4등분 했으니 더 이상 통닭은 아니고 이제 치킨이라 부르기로 했다.
에어프라이어에 한 마리가 딱 들어간다. 

 

에어프라이어 셋팅은 180도에 10분으로 했다.
6분 정도 돌린 후에 치킨을 뒤집어 주고 4분을 더 돌렸다.
그리고 다시 뒤집어서 5분을 더 돌려주었다.
총 15분을 한 셈이다.

 

 

요리(?)가 끝났다. 
꽤나 먹음직스럽게 보이다. 

[먹어보고 나서 _ 맛평]
아무리 식품 가공 기술이 발전해도 아직까진 인스턴트 음식은 인스턴트 음식이다.
뭔가 자연스러운 맛보다는 인위적인 느낌이 강한 맛이다. 마치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느낌?
맛이 그렇다는 뜻이 아니고 느낌이 그렇다는 뜻이다.

실제로 모바일에서 구매한 곳의 상세페이지에 나온 상품평점은 보통보다 살짝 높은 정도이다.
그래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훈제치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것 같고 맛도 그럭저럭 술안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이 글은 제조사 혹은 판매업체로 부터 10원 한장 안받고 내돈내산, 제가 직접 구매해서 먹어보고 적었습니다~

 

[참고-해당상품 모바일 구매페이지 상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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