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 이자 (단리, 복리) 쉽게 계산하는 방법

앞으로 은행금리가 어찌 될지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예금 이자에 관심이 많고 이자가 높은 상품이 있으면 너도나도 예금을 하고 있어 빨리 마감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금 이자는 계산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냥 이자율이라는 숫자만 보고 예금하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금 하시는 분들이 이자는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라도 계산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예금이자 계산 공식

은행 예금 이자 계산은 원금, 이자율, 예금 기간만 알면 쉽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원금 (P) : 원금은 은행에 맡기려고 하거나 맡겨둔 내 돈입니다.
이자율 (r) : 은행이 제공하는 연간 이자율입니다. 이자율은 퍼센트로 표시되며, 이자액 계산을 위해서는 이를 소수로 변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5%의 이자율은 0.05로 표현됩니다.
기간 (t): 돈을 은행에 맡겨두는 기간입니다. 이는 보통 연 단위로 예금합니다.

이 세 가지 값을 알고 있다면, 이자액 계산은 그냥 곱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자금액을 I라고 하면

I=P⋅r⋅t

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1년 동안 은행에 10,000원을 예금하고, 은행의 연간 이자율이 5%라면, 다음과 같이 계산하면 됩니다.

이자금액 I = 10,000 × 0.05 × 1 = 500

따라서, 1년 예금했을때 500원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계산법은 단리 이자 계산법이고, 실제로는 기간이나 예금 상품에 따라 조금씩 달라 질수 있습니다.

복리 예금이자 계산 방법

복리는이자가원금에더해져서그합계에대해다시이자가붙는방식을말합니다.
흔히 '이자 위에 이자가 붙는다’는 의미로, 이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합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연 5%의 이자율로 10,000원을 은행에 예금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단리의 경우, 1년 후에 원금 10,000원에 5%인 500원의 이자를 받아 총 10,500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복리의경우,이자가원금에더해져서그합계에대해다시이자가붙습니다.

따라서, 만약 이자가 분기마다 지급된다면, 첫 번째 분기 후에는 10,000원의 1.25%(5%/4)인 125원의 이자를 받게 되어 총 10,125원이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분기에는 이 10,125원에 대해 다시 1.25%의 이자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이자가 더해지므로, 1년 후에는 단리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게 됩니다.

복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금이 빠르게 증가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리 예금 이자액을 한번 계산해 볼까요?

원금 (P) : 은행에 예금한 원래의 금액입니다.

이자율 (r) : 은행이 제공하는 연간 이자율입니다. (5%의 이자율은 0.05로 표현됩니다)

기간 (t) : 돈을 은행에 두는 기간입니다. 이는 보통 연 단위로 표시됩니다.

복리 횟수 (n) : 1년 동안 이자가 몇 번 적용되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분기 복리의 경우 n은 4가 됩니다.

이제 복리 예금 이자금액을 아래 공식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원금과 이자의 합계액을 A라고 해봅니다.

만약 1년 동안 은행에 10,000원을 예금하고, 은행의 연간 이자율이 5%이며, 분기 복리라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조금 복잡하죠?

이 복리 예금은 1년 후에 원금을 포함하여 약 10,509원을 받게 됩니다.

이자만 509원이 되네요.

단리일때보다 9원 많이 받게 됩니다.

단리와 복리 어느것이 유리할까?

저축이나 투자하는 경우, 당연히 복리가 더 유리합니다.

복리는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서 그 합계에 대해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금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동일한 이자율과 기간 동안 복리로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단리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빌리는 경우에는 단리가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빌린 돈의 원금에 복리가 적용되면, 이자가 계속해서 누적되어 갚아야 할 돈이 빠르게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이자율과 기간 동안 돈을 빌린다면, 단리가 복리보다 더 적은 이자를 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