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생활정보/생활 TIP

제사의 종류와 방법, 제사상 차리는 방법

열공하는 라쿤 2023. 12. 5. 06:08
반응형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사 지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사는 우리 조상님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제사의 종류, 제사상 차리는 방법, 제사 지내는 순서에 대해서 각각 정리해보겠습니다.

■ 목차

1. 제사의 종류
  - 기제
  - 시제
  - 묘제
  - 차례
2. 제사상 차리는 방법
3. 제사 지내는 순서

제사의 종류

제사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제사의 특징과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 출처 : 국가기록원

기제(忌日祭)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에 매년 지내는 제사입니다.
조상님의 죽음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유교의례로, 가장 중요하고 풍부하게 지내야 하는 제사입니다.
제사시간은 원칙적으로 돌아가신 날의 자시(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에 지내야 하지만, 현대에는 일몰 후 적당한 시간에 지내기도 합니다.

시제(時祭)

사시제(四時祭)라고도 하며, 1년에 4번 춘하추동의 4계절마다 고조 이하의 조상들을 함께 제사하던 합동제사입니다.
과거에는 제사의 으뜸이었으나, 조선시대 이후 기제가 중요해지면서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현재는 보통 1년에 한 번만 행하고 있습니다.

묘제(墓祭)

산소에 찾아가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제사 음식은 기제와 똑같이 준비하고, 토지 신에게도 따로 제수를 마련합니다.
고례에 의하면 제주를 비롯한 여러 참사자들이 검은 갓과 흰 옷을 갖추고, 일찍 산소에 찾아가 제배하고, 산소를 둘러보면서 세 번 이상 잘 살피며 풀이 있으면 벌초하고 산소 앞을 깨끗하게 쓸고 난 후 산소의 왼쪽에 자리를 마련합니다.

차례(次禮)

간소한 약식제사로서 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 날 지내며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냅니다.
'가례’를 비롯한 예서에는 차례라는 것은 없으나 우리 나라에서 관습적으로 민속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입니다. 차례는 기제를 지내는 조상에게 지냅니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

사진 출처 : 국가기록원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제사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기제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제사상은 신위를 모신 곳에서 후손이 있는 곳까지 5열로 차립니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열

신위(神位)를 모시는 곳으로, 조상님의 사진이나 상징물을 놓고, 그 앞에 향로와 촛불을 놓습니다. 향로에는 향을 꽂고, 촛불은 두 개를 켭니다. 신위의 왼쪽에는 남자 조상의 신주(神主)를, 오른쪽에는 여자 조상의 신주를 놓습니다. 신주는 조상님의 이름과 생몰년월일을 적은 종이나 나무판입니다.

2열

밥과 국을 놓는 곳으로, 밥은 왼쪽에, 국은 오른쪽에 놓습니다. 밥은 흰 쌀밥을 조상님의 수만큼 담아 뚜껑을 덮고, 국은 대부분 소고기 뭇국을 쓰고 덮개를 덮습니다. 밥과 국 사이에는 숭늉을 놓습니다. 숭늉은 냉수 혹은 뜨거운 물에 밥알을 조금 넣어 풀어주면 됩니다.

3열

과일과 유과를 놓는 곳으로, 과일은 왼쪽에, 유과는 오른쪽에 놓습니다. 과일은 보통 배, 사과, 귤, 포도 등을 쓰고, 유과는 약과, 유과, 과자 등을 쓰며, 각각 5가지씩 준비합니다. 과일과 유과는 동그랗게 자르거나 썰어서 놓습니다.

4열

나물과 생선 및 포를 놓는 곳으로, 나물은 왼쪽에, 생선 및 포는 오른쪽에 놓습니다. 나물은 보통 시금치, 미나리, 고사리, 취나물, 더덕 등을 쓰고, 생선은 장어, 고등어, 꽁치, 도미 등을 쓰며, 포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쓰고, 각각 5가지씩 준비합니다. 나물은 무침이나 조림으로 만들고, 생선은 구워서 놓고, 포는 삶거나 구워서 놓습니다.

5열

떡과 전과 적을 놓는 곳으로, 떡은 왼쪽에, 전과 적은 오른쪽에 놓습니다. 떡은 보통 송편, 떡국떡, 찰떡, 백설기, 무지개떡 등을 쓰고, 전은 보통 부추전, 깻잎전, 호박전, 고기전, 생선전 등을 쓰고, 적은 보통 삼색적, 쇠고기적, 돼지고기적, 닭고기적, 생선적 등을 쓰며, 각각 5가지씩 준비합니다. 떡은 동그랗게 자르거나 썰어서 놓고, 전과 적은 작게 잘라서 놓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에는 남좌여우(男左女右)라는 원칙이 있습니다. 
즉, 제사상을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는 남자 조상의 음식을, 오른쪽에는 여자 조상의 음식을 놓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제사상에는 수저와 젓가락을 놓아야 하는데, 수저는 손잡이가 왼쪽으로 보게 꽂고, 젓가락은 시접(수저와 젓가락을 놓는 제기) 위에 손잡이가 오른쪽으로 보게 놓습니다. 
수저와 젓가락은 조상님의 수만큼 준비합니다.

제사 지내는 순서

제사 지내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 제사 준비

제사상을 차리고, 제사 음식을 준비합니다.
제사 음식은 조상님의 취향에 맞게 골라서 만들어야 합니다.
제사 음식은 신선하고 깨끗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제사 음식은 조상님의 수만큼 담아야 합니다.
제사 음식은 남좌여우의 원칙에 따라 놓아야 합니다.

2단계: 제사 시작

제사시간이 되면, 제사를 지낼 가족들이 모여서 제사상 앞에 줄을 서고, 제사장이 제사를 주도합니다.
제사장은 향을 피우고, 촛불을 켜고, 신위에 물을 뿌리고, 제사를 시작한다고 선포합니다.
제사장은 조상님의 이름과 생몰년월일을 읊고, 조상님께 인사하고, 제사를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제사장은 제사상에 있는 음식을 하나씩 손으로 잡고, 조상님께 올리고, 다시 내려놓습니다. 이를 제사상에 있는 음식이 끝날 때까지 반복합니다.
제사장은 제사상에 있는 숭늉을 한 숟가락씩 조상님께 올리고, 다시 내려놓습니다. 이를 제사상에 있는 숭늉이 끝날 때까지 반복합니다.

3단계: 제사 예배

제사장은 제사상 앞에 무릎을 꿇고, 조상님께 감사하고, 소원을 말합니다.
제사장은 제사상 앞에서 세 번 절합니다.
제사장은 제사를 지낸 가족들에게 순서대로 절하라고 부릅니다.
제사를 지낸 가족들은 제사상 앞에 무릎을 꿇고, 조상님께 감사하고, 소원을 말하고, 세 번 절합니다.
제사를 지낸 가족들은 제사장에게 순서대로 절합니다.

4단계: 제사 마무리

제사장은 제사를 마쳤다고 선포하고, 조상님께 인사하고, 제사상을 치웁니다.
제사장은 제사 음식을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고, 제사를 기념하고, 행복을 누립니다.
이상으로 제사 지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제사는 우리 조상님들과의 소통과 연결의 수단입니다. 제사를 통해 우리는 조상님들의 은혜와 가르침을 되새기고, 가족의 정을 다지고, 후손의 복을 빌 수 있습니다. 제사를 지낼 때는 정성과 예의를 갖추고, 제사의 의미와 절차를 잘 숙지하고, 제사상을 잘 차리고, 제사를 잘 지내야 합니다. 제사를 잘 지내는 것은 우리의 민족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