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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1일차(2)_영금정, 속초등대, 동명항

열공하는 라쿤 2020. 11. 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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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도착해서 첫 코스로 아바이 마을을 둘러 보고나니 숙소로 돌아가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어요.

아바이마을, 갯배 다녀온 이야기은 아래 글에 담겨 있어요.

속초여행_아바이마을, 갯배, 설악대교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전에 속초에 다녀왔어요. 사람 없는 곳 피해서 마스크 잘 쓰고 잘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속초는 볼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속초 여행가기 전에는

miso13.tistory.com

 

실패확률이 적고 30분 이내로 빨리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니 영금정이었어요.

저녁이라 차가 살짝 막혔는데 20분쯤 걸린것 같아요.

일단 영금정 바로 앞은 주차할 곳이 없었어요.

실수로 동명항 주차장에 들어갔는데 여긴 유료주차장입니다.

별로 비싸진 않지만 5분만 걸으면 무료주차장이 있다는 사실

 

 

 

 

위에 지도를 잘 보시고 찾아가시면 되요.

네비에 영금정이나 동명항 찍지 마시고

속초등대전망대를 찍으면 바로 무료 주차장으로 안내해 줍니다.

 

저는 영금정으로 찍었더니 주변을 빙빙 돌리더니 동명항 주차장으로 보내 버리더라구요.

혹시나 잘못들어가도 바로 나오면 주차비 안받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속초등대전망대 주차장에 차댈 곳이 없을것 같아요.

20대 정도 댈수 있으려나?

 

 

 

 

속초등대 전망대 입장료는 무료인것 같았어요.

등대 아래층에 창문있는 곳이 전망대 같은데 불이 꺼져있어서 올라가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등대 불빛이 돌아가는 장면은 멋져 보였습니다.

 

 

 

 

 

영금정 앞에는 파도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하는 자연 바위가 있습니다.

해루질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 멀리 랜턴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다행히도 날씨는 춥지 않았지만 밤이라 그런지 파도가 세게 쳐서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영금정 전망대 가는길입니다.

조명이 계속 바뀌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런데 눈이 좀 아파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금정 모습

파도소리가 아직까지 들리는것 같네요.

 

 

 

 

영금정 지명 유래는 꽤 재미있습니다.

제가 타이핑 해드리면 블로그에 오신 누군가는 유용하게 쓰실것 같아 사진의 글을 아래에 적어놓습니다.

 

-지명유래-

영금정(靈琴亭)은 동명동의 등대 동쪽에 위치한 넓은 암반에 붙여진 명칭으로 1926년 발간된 <면세일반>에서 처음 기록을 볼 수 있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같은 전설을 통해 이 일대가 바다 위의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돌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시대 말기에 속초항의 개발로 모두 파괴되어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했기에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한편,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이곳 일대를 비선대라고 불렀다.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하강하여 목욕도 하고 신비한 음곡조를 읊으며 즐기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만큼 이 일대의 경치가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졌음을 뜻한다.

 

 

영금정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 같은지 들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게 이게.... 일제시대에 바위가 파괴되서 이제 거문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슬프게 들려지네요.

 

 

 

 

영금정에서 바라본 동명항 전경입니다.

왼쪽은 바다라서 컴컴하고 수산물 시장만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속초여행 첫날 두번째 코스는 영금정이었습니다.

무료주차 덕분에 추가적인 비용은 들지 않았습니다.

동명항에 주차하면 1시간 기준으로 2000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첫날 코스는 영금정을 마지막으로 숙소에 들어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음날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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