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츠 장애 발생, 대박 1건 (배달앱 지지기)

 

지난 금요일인 4월 12일, 퇴근길에 쿠팡 이츠 앱을 열어보니 건달 배달료가 12,000원으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치킨값이나 벌고 들어가려고 배달 시작을 누르니 버벅이더라구요.

잠시후 16,000원짜리 콜이 떡~ 위치도 3분밖에 안걸리는 *촌 치킨이었습니다.

 

얼른 달려가니 배달이 밀려서 배달봉지가 5개나 있었습니다.

제것을 찾아서 배달지로 가는데 갑자기 앱이 먹통이 되버렸습니다. .

 

그자리에 서서 한참 망설이다 다시 *촌치킨데 반납을 하는데 다시 배달지가 뜨더라구요.

그날 앱이 좀 이상하다 싶어서 잽싸게 주소를 메모한다음 배달을 완료 했습니다.

 

10여분 만에 16,000원이면 괜찮죠?

다음콜은 15,800원.

 

그곳도 멀지 않아 잽싸게 달려갔더니 주인 아저씨가 화를 내면서 고객한테 전화가 와서 직접 가져다 주셨다고 합니다.

결국 콜은 받지 못하고 그 이후 쿠팡 이츠 앱은 다운이 되서 딱 치킨값만 벌었습니다.

 

4월 12일 쿠팡 이츠 장애 때문에 뉴스가 떠들석 했습니다.

 

주문 폭주로 서버가 다운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면에는 '지지기'라는 매크로 프로그램 때문인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배달 라이더들이 가깝고 비싼 콜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인데 서버에 계속 접속을 하기 때문에 서버에 부하를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쿠팡 이츠 뿐만 아니라 배달민족 라이더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 천만원 우습게 번다는 기사도 있네요.

 

 

 

링크 : "월 1천만원 수익은 우습다"..'꼼수'까지 동원한 배달족 | 카카오톡 #뉴스 (kakao.com)

"월 1천만원 수익은 우습다"..'꼼수'까지 동원한 배달족

링크 : [사회]단거리 콜만 선점.... 불법 프로그램 '지지기'에 배달 라이더 분통 | YTN

단거리 콜만 선점.... 불법 프로그램 '지지기'에 배달 라이더 분통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배달 부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하는 정직한 사람들과 실직하고 어쩔수 없이 배달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어이없고 화도 나는 일입니다.

거리 멀고, 주차하기 힘든 곳, 매장 찾기 힘든 번잡한 건물, 콜 비용이 2500원 밖에 안하는 곳에서 오는 콜을 '똥콜'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저한테는 똥콜만 오는거 같아서 한참 안했는에 이런 반칙 플레이가 있었다니 참 하기 싫어 집니다.

직업 라이더 분들도 힘드시겠지만 월천만원 벌려고 이러시는거는 좀 반칙 아닙니까?

 

꿀콜들은 매크로로 쓸어담고 나머지 똥콜은 정직하고 성실한 라이더들이 처리하는

또 다른 불평등한 세상

언제 사라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