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격 일제히 또 인상 (혹시 이러다 밀크스테이션 타고 인플레이션 ?)

10월부터 우유값이 오른다고 하네요.

1리터짜리 우유가 3,000원을 넘겨 편의점은 3,2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는 의견도 있는데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유값 도미노 인상 현실화...흰우유 3000원 저항선 뚫렸다 | 아주경제

우유값 얼나마 오를까요?

① 우유 가격의 결정

우유 원유 (原乳) 가격은 낙농가와 유업계의 협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올해 원유 가격은 10월부터 L당 88원 인상하기로 합의되었다지요.

이는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인상된 것입니다.

② 우유 가격 인상발표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흰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L 가격은 6.6% 오른다고 합니다.

대형마트에서는 2천800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동원F&B, 빙그레 등 다른 유업체들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7∼11%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③ 우유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원윳값 상승 이후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은 20% 올랐고, 과자류 가격은 10%대 상승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등에서 카페라떼 등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업체들은 이번 가격 인상이 원윳값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의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식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업계에 과도한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우유값이 오르는 이유

우유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원유의 가격 상승이고 또 하나는 원부자재 등 비용의 증가입니다.

①원유 가격 상승

원유는 낙농가가 우유를 직접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유 가격은 낙농가와 유업계의 협상에 따라 결정되는데, 올해 10월부터 L당 88원 인상하기로 합의되었습니다.

이는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인상된 것입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유업계의 원가도 증가하게 됩니다.

②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의 비용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적으로 우유 및 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연료비, 인건비 등의 물류비와 제조경비도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유업계의 수익성을 악화시켰습니다.

우유값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유값이 오르면 경제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① 제일 먼저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이 감소합니다.

우유가격이 오르면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유제품과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식품 물가 부담을 증가시키고 소비자의 구매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특히, 우유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필수 영양소이므로 가정의 식비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② 소비감소는 낙농업계의 수익성을 약화시킵니다.

우유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대안을 찾게 됩니다.

수입 멸균우유나 식물성 대체유로 눈을 돌리거나 우유 소비량을 줄입니다.

이는 국내 낙농업계의 수요 감소와 매출 감소로 이어집니다.

2026년부터는 유럽연합(EU)·미국 등에서 들어오는 치즈와 우유에 적용되는 관세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국산 우유는 가격경쟁력에서 더욱 밀리게 됩니다.

③ 그러나 유가공품 산업의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우유가격이 오르면 판매가 위축되고 잉여분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낙농업계는 그 잉여분을 가공하는 분유, 버터, 치즈 등의 유가공품 산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유가공품 산업은 우유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도 가능합니다.

특히, 치즈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맛과 형태로 개발할 수 있으며, 피자나 치즈볼 등의 인기 음식에도 사용됩니다.

우유가격 상승은 유가공품 산업의 성장 기회로도 볼 수 있습니다.

④ 단기적으로는 물가 상승,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원윳값 상승 이후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은 20% 올랐고, 과자류 가격은 10%대 상승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등에서 카페라떼 등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점차 모든 상품의 가격 인상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유럽 다른 나라의 우유값은?

① 유럽은 쿼터제 폐지, 시장 자유화

유럽의 우유값은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대의 우유 생산자이며, 우유 및 유제품의 수출도 많이 합니다.

유럽연합은 우유 생산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폐지하고, 우유 가격을 시장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의 우유 가격은 과잉 공급과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② 국가별 정책

유럽의 우유 가격은 국가별로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스위스는 우유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입니다.
스위스는 산악지대가 많아 우유 생산 비용이 높고, 정부가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폴란드는 우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폴란드는 우유 생산량이 많고,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정부가 가격 통제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③ 국내 우유값과 비교

유럽의 우유 가격은 한국의 원유 가격과 비교하면 훨씬 낮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원유 L당 가격은 각 491원과 470원이고, 한국의 원유 L당 가격은 1051원입니다.

소비자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제 물가비교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흰 우유 1리터 가격은 한국이 2442원으로 전 세계 8위로 비싸고,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1000원 이하로 저렴합니다.

생우유를 대체제 저렴한 멸균우유

우유값이 너무 오르자 비교적 저렴한 멸균우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멸균우유는 고온에서 가열해 미생물을 없앤 우유입니다.

일반 살균 우유보다 보관 기간이 길고 상온에서도 유통이 가능합니다.

국산과 수입 멸균우유 모두 생우유보다 저렴합니다.

우유가격이 오르자 대체 상품으로 판매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① 수입 멸균 우유의 저렴한 가격

멸균 우유의 대부분은 수입산으로,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에서 옵니다.

수입 멸균 우유의 가격은 1L당 1000원대 초중반으로 국산 우유보다 저렴합니다.

이는 수입국가들의 우유 생산량이 많고,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정부가 가격 통제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② 국산 멸균 우유도 저렴

국산 멸균 우유의 가격은 1L당 2000원대 초중반으로 일반 살균 우유보다 저렴합니다.

이는 멸균 우유가 냉장 보관이 필요 없어 유통비가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멸균 우유는 종이용기에 알루미늄 박을 부착하여 빛과 공기를 차단하므로 품질 저하가 적습니다.

밀크플레이션

밀크플레이션은 '우유 (Milk)'와 '물가상승 (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우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각종 유제품과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① 밀크플레이션 원인

우유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원유 (가공처리 되지 않은 젖소의 젖) 가격 상승입니다.

원유 가격은 낙농가와 유업계의 협상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국은 2013년부터 원유가격연동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유 가격을 시장 수요와 공급이 아니라 낙농가의 생산비와 연동시키는 제도입니다.

이로 인해 원유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유업계의 원가도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사룟값, 물류비, 제조경비 등의 비용 증가도 우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줍니다.

② 밀크스테이션의 영향

우유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대체품 수요 증가와 밀크플레이션 발생으로 이어집니다.

소비자들은 국산 우유보다 저렴한 수입 멸균우유나 식물성 대체유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또한,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치즈, 커피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식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약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