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지프스가 뭐냐고 많이 물어 보십니다.
얼마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지프스란 표현을 했고, 2021년에는 JTBC에서 조승우와 박신혜가 출연하는 드라마 시지프스:the myth 란 드라마 제목에도 이 단어가 들어갔기 때문이죠. 뭔가 들어는 봤는데 무슨 뜻인지 잘 몰라서 질문을 하십니다.
여러 정치뉴스 기사중 하나를 가져와 보겠습니다.
이재명, 네 번째 검찰 출석 "기꺼이 시지프스 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검찰 조사 전 “기꺼이 시지프스가 되겠다. 굽힘 없이 소명을 다하겠다”는
www.hankookilbo.com
여기서 "기꺼지 시지프스 되겠다"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시지프스로 검색해보면 관련된 뉴스가 말이 나옵니다.
이제 시지프스에 대해서 알아보고, 뜻과 의미로 되집어 보겠습니다.
시지프스란?
시지스프스 신화는 그리스 신화 중 하나로, 그리스 신화의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서 고통과 노력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신화는 그리스 신화의 주요 캐릭터인 시지스프스가 신들의 진노를 사게 된 이유와 그로 인해 받게 된 영원한 형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지스프스는 신들을 기만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신들의 분노를 받게 됩니다. 신들의 명령을 무시하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뒤엎어 보내는 등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무 무서운 형벌을 받게 됩니다.
시지스프스의 형벌은 "시지스프의 돌"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그는 큰 바위를 언덕 꼭대기까지 올려놓아야 하는데, 그 바위는 매우 무거워서 끝까지 올려놓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바위가 꼭대기에서 미끄러지면 다시 아래로 떨어져 내려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과정은 영원히 계속 되며 고통스럽고 헛된 노력으로 느껴집니다.
시지스프스 신화는 알버트 카뮈의 에세이 "시지스프스의 신화"에서도 다루어졌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노력과 삶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이루어집니다. 시지스프스의 형벌은 무의미한 노력의 상징으로 해석되며, 그의 노력은 헛된 것이라고 보이지만 결국 인간은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의미를 찾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지프스의 뜻과 의미
시지프스의 돌은 언덕 꼭대기까지 올려놓으면 다시 굴러 떨어져 내려고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는 돌(바위)를 통하여 고통과 노력, 무의미한 시도에 대한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시지프스는 이런 반복적이고 고통스러우면서 무의미한 형벌을 받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지프스에 일화와 함께 성격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시지프스는 돌을 언덕위로 올려놓는 고통스럽고 의미없는 형벌을 받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시지프스는 여러가지 버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 하데스와의 협상
시지스프스가 하데스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형벌을 경감시키려고 했습니다. 이때 시지스프스는 말이 아닌 몸짓과 표정을 통해 자신의 생애와 행동을 설득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그의 똑똑한 의사소통 능력과 현명한 선택을 보여줍니다. - 형벌 회피를 위한 모험
시지스프스가 형벌을 회피하기 위해 여행과 모험을 벌입니다. 그는 여러 어려움과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서도 뛰어난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러한 모험은 그의 똑똑함과 대처능력을 강조합니다. - 신들을 속임
시지스프스가 신들을 속여서 형벌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신들의 눈을 속이는 데 성공하여 형벌을 피하고 잠시 동안 지상으로 돌아옵니다. 이는 그의 약삭빠른 두뇌와 교활한 전략을 나타냅니다.
아, 그리고 1981년 프랑스, 일봅 합작 애니메이션 '우주선장 율리시스' 5화에서도 시지프스의 신화와 비슷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이 형벌을 탈출 하려면 다른 대타를 구해야 한다는 내용이라 좀 많이 다릅니다.
시지프스가 무슨 뜻이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요약해보면
반복적이고 의미없이 고통스러운 형벌을 성실하게 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나름대로 정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