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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부업 비교 : 쿠팡 이츠 vs 배민 커넥트

열공하는 라쿤 2021. 1.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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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거리 찾는 분들에게 요즘 많이 손에 꼽히는 일로 쿠팡 이츠와 배민 커넥트가 관심이 많으실 겁니다.

퇴근 후 2~3시간 투자해서 쏠쏠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배달 알바에 대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경험에 의한 설명이라 지역적 특성과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점 참고해서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우선 쿠팡 이츠와 배민 커넥트는 도보,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를 이용해서 배달을 할 수 있어요.

저는 퇴근 후 자동차를 이용했어요. 

그럼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볼게요.

 

1. 쿠팡 이츠의 장점

첫번째. 회원 가입하고 배달을 시작하는 과정이 매우 심플해요.

지난달에는 안전교육을 받으면 2만원을 주는 프로모션이 있었는데 지금은 끝난거 같아요.

2시간 정도 인터넷으로 안전교육 동영상 보고 5분정도 시험 보면 끝.

 

두번째. 어플이 쉽고 간편해요.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어플 실행하고 온라인 상태로 열어두면 근처 배달건이 있을때 알림이 울려요.

그럼 배달건을 수락하고 길찾기 누르면 티맵이나 카카오네비와 연결되서 주문이 온 매장을 찾아갈 수 있어요.

음식을 픽업하고 나서 다시 길찾기 누르면 배달해야 할 주소로 네비가 자동으로 알려준답니다.

처음하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세번째. 이츠는 새벽 2시까지 운영되요. 커넥트는 밤 12시면 종료가 된답니다.

 의지와 체력이 되는 분은 늦게 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주말, 크리스마스 등 야간에 주문이 많은 시즌에는 좀 더 짭짤한 수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번째. 현재의 주문 현황과 배달 단가를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지금 주문이 많은지, 어떤 지역에 주문이 많은지 알 수 있으니 일할 장소로 이동하기 편해요.

내가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집에서 쉬다가 주문이 많을때 집근처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어 항상 대기하고 있지 않아도 되요.

 

 

2. 배민 커넥트 장점

배민 커넥트는 이츠와 음식점에서 음식을 픽업해서 주문한 고객에게 전달하는 개념은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조금 다른 점이 있어요.

첫번째. 커넥트는 자동 주문 접수와 수동 접수 두가지가 있답니다.

자동 주문 접수는 이츠처럼 최적화(?)된 배달건이 오면 자동으로 나에게 주문건을 주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자동 주문 접수는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고 기간도 일주일 이상 걸리기도 해요.

자동차의 경우 운전경력과 사고이력등을 다 확인하는것 같아요.

수동 접수는 주문건 리스트가 실시간으로 어플 화면에 뜨고 이중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골라서 선택할 수 있어요.

 

두번째. 한번에 2개까지 배달을 할 수가 있어요.

3개까지 된다고 하는데 저는 2개까지 해봤어요. 

주문이 많은 매장에서 배달이 2개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 2개를 한번에 배달할 수 있어요.

한번 픽업해서 두군데 배달하면 이동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자동차 연료를 아낄 수가 있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세번째. 커넥트는 새벽 2시까지 운영을 한답니다.

퇴근하고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할 수 있으니 체력과 의지만 있다면 이츠보다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겠죠?

대신 주문이 많은 지역에 있어야 유리할 수 있어요.

 

네번째. 배달건이 아주 많아요.

이츠로 한 건 배달할때 커넥트는 2~3건 배달할 수가 있어요.

거기에 내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으니 길에서 주문 기다리느라 허비하는 시간이 아주 적어요.

아마도 배민을 사용하는 음식점이 이츠보다 압도적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고객도 배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이츠의 장점은 커넥트의 단점이 될 수 있고, 커넥트의 장점은 이츠의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실제로 해본 이츠와 커넥트의 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3. 이츠의 단점

첫번째. 주문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것 같아요.

이건 제가 있는 지역 특성인것 같기도 해요. 

실제로 음식점에 들어가보면 배민 커넥트 주문건은 여러개가 있는데 이츠 배달건은 많지 않은것 같아요.

강남쪽은 이츠 배달이 많은 것 같은데 주변 지역은 배달건이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아요.

매일 매일 하는 분들에게는 꾸준한 수익이 나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저는 한시간동안 한 건도 못한 적도 있어요.

 

두번째. 배달건을 내가 고를 수가 없어요.

어플에서 알림이 오면 받던가 알림이 끊어질때 까지 기다려야 해요.

아니면 배달건 수락을 하고 나서 취소를 해야되는데 이런 경우 점수가 깎여서 알림이 잘 안오는 경우가 있어요.

가끔씩 엄청 먼 곳에 배달건이 뜨면 욕이 자연스럽게 나오기도 해요.

 

세번째. 음식점에서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있어요.

음식점과 가까운데 있는 사람 한명에게만 배달을 위탁(?)하는 방식이라 운좋으면 20~30미터 있는 음식점 배달건을 받기도 해요. 

그런데 음식점에서 음식준비가 안되서 10분~20분 정도 기다리는 경우가 꽤 많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였나? 그때는 기본 배달료가 만원인 적이 있었는데 이럴때 음식이 늦게 나오면 아주 속이 터져요.

음식점에서는 이츠 배달 수수료가 얼마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미안해 하지도 않아요.

'내가 불렀냐? 니가 왔지?' 라는 음식점도 있었어요.

 

네번째. 기본 배달 수수료가 너무 싸요.

이츠 기본 수수료는 3100원이에요. 

수수료는 내가 있는 곳에서 음식점까지 거리와 음식점에서 주문한 고객까지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수수료가 책정되는데 직선거리 1킬로미터가 네비 경로로는 2킬로 이상 나오기도 해요.

네비 경로로 3킬로정도를 3100원에 배달하면 기름값 빠지는 느낌이 팍팍 들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배민 커넥트 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4. 배민 커넥트 단점

첫번째 현금 결제와 카드 결제가 있어요.

이츠는 배달만 하면 끝인데 커넥트는 현금 결제와 카드 결제가 있어요.

현금 결제하는 배달건은 거스름돈을 가지고 다녀야 하구요, 받은 돈은 배민에 입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카드 결제는 커넥트 앱에 카드번호 2번 입력하고 고객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가끔 결제가 안되는 카드 내밀면 참 난감해요.

 

두번째. 커넥트는 배달하시는 분들 경쟁률이 너무 세요.

주문건들이 앱에 표시되면 코스 보고 무슨 결제인지 확인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휙~ 가져가 버린답니다.

주문이 많은 만큼 배달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가끔씩은 주문 내용 확인할 틈도 없이 아무거나 막 잡아야 할 때도 있어요.

잠깐 동안 주문이 10개가 올라왔다가 사사삭 하면서 주문이 사라지면 황당하죠.

특히 오토바이 라이더 분들은 대부분 배민 커넥트라서 그 분들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을때가 많아요.

 

세번째. 네비 연동이 안되요.

제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음식점 주소와 배달할 주소를 일일이 네비에 쳐서 찾아가야 되요.

이 점이 가장 불편했던 것 같아요.

 

네번째. 이동 시간의 압박이 있어요.

음식점 까지 가는 시간과 음식 픽업 후 고객까지 가는 시간이 앱에 표시되서 은근히 신경쓰여요.

픽업하는 음식점 근처에 배달건이 하나 더 있어서 2건 접수하는 욕심을 부리다 15분 늦게 배달한 적이 있는데 고객센터에서 알림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배달 예정시간을 선택할때 항상 20분으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다섯번째. 거리 할증이 픽업 이후만 적용되요.

이츠는 내가 있는 장소에서 음식점까지의 거리가 멀면 할증이 되서 수수료를 더 많이 받는데 커넥트는 음식점에서 고객까지의 거리만 할증이 된답니다.

주문을 내가 고르기 때문에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할증이 안되면 조금 서운하죠.

 

여섯번째. 일주일에 일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요건 좀 더 확인해 봐야 하는데 일주일에 20시간 이상은 못하는 것 같아요.

아마 법적인 문제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열심히 하실 분들은 시간 제약이 좀 있을것 같아요.

 

 

이 정도로 이츠와 커넥트의 장단점을 말씀드렸는데요 두개 중 하나만 하라고 한다면 어떤것을 할까요?

지역, 요일, 시즌별도 차이는 있겠지만 자동차를 이용해서 꾸준하게 수익을 내려고 한다면 저는 조심스럽게 배민 커넥트가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츠의 핫플레이스는 강남쪽인데 거긴 자동차로 배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여지거든요.

 

제 기준으로 하루에 2시간 일하면 2~3만원 정도는 벌 수 있을것 같아요.

참고로 어제는 3만2천원 수익이 났어요.

욕심 안부리고 주5일만 일한다고 해도 한달 20일이면 60만원 정도 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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